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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이야기

장미허브 키우기 물주기 환경 특징

by 잉야요 2023. 3. 1.

 

목차.

1. 장미허브

2. 장미허브의 특징과 꽃말

3. 장미허브 물 주기

4. 장미허브의 햇빛(광량)과 온도

5. 장미허브 분갈이와 가지치기

6. 장미허브의 효능

7. 필자의 장미허브에 대한 기억

 

1. 장미허브

장미허브의 학명은 Plectranthustomentosa로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이다. 관상식물이자, 허브로 장미허브의 높이는 약 30~70cm 정도이다. 줄기는 녹색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목질화가 진행되기 때문에 크게 성장할수록 갈색을 띠며, 전체적으로 털이 나 있는 특징이 있다. 잎은 타원형에 두툼하고 잔털이 보송하게 나 있으며, 서로 마주나며 줄기 끝에 모여 난 모양이 꼭 장미 같아 보인다. 

 

2. 장미허브의 특징과 꽃말

장미허브는 관상용 식물이지만, 공기정화능력이 뛰어나 실내에서 많이 기른다. 특히 허브 식물 중에서도 음이온과 습도 발생량이 높은 식물 중 하나이다. 또 다육식물처럼 도톰한 잎을 가지고 있어 일반 허브에 비해 많은 물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과습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재배관리가 다른 허브들에 비해 비교적 까다롭지 않고, 털이 보송하며 귀여운 생김새에 사랑받는 허브 중 하나이다.

다육식물이면서 허브라는 이름이 붙은 식물답게 싱그럽고 상쾌한 향을 가지고 있다. 장미허브 향은 대체로 기분 좋게 해주는 허브 특유의 향이지만, 햇빛을 제대로 받지 못해 잎이 노랗게 됐을 경우 약간의 구린 냄새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장미허브의 꽃말은 '나의 마음은 그대만이 아네'이다. 

3. 장미허브 물 주기

특징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다습한 환경보다는 약간 건조하게 유지해 주는 것이 좋다. 평균적인 물 주기는 일주일에 1~2회 이하로 약간 건조한 듯하게 관리해 주는 것이 좋다. 보통 화분에 물이 마르고 잎이 쭈굴쭈굴해지거나 아래로 쳐졌을 때 주는 것이 가장 좋다. 과습에 약하기 때문에 물을 지나치게 많이 주게 되면 잎이 노랗게 변하고 떨어질 수 있다. 

 

4. 장미허브의 햇빛(광량)과 온도

허브는 대체로 양지를 좋아하는 식물들이 많고, 장미허브 또한 허브로 햇빛이 풍부한 환경을 좋아하는 양지, 반양지 식물이다. 하지만 너무 강한 직사광선은 피해 주는 것이 좋다. 실내에서 기를 때에는 빛이 잘 드는 베란다나 창가 등 빛이 밝은 공간에서 관리해 주는 것이 적합하다. 장미허브의 적정 생육온도는 15~25 ºC이다. 월동 기온은 최소 10 ºC를 유지해 주는 것이 좋다.

 

5. 장미허브 분갈이와 가지치기

성장이 빠른 편인 장미허브는 원활한 성장을 위해 매년 분갈이를 해주는 것이 좋다. 분갈이는 뿌리가 어느 정도 자랐는지 확인하며 해주는 것이 좋고, 기존 화분보다 큰 화분으로 분갈이를 해준다. 장미허브가 힘들어 할 수 있으니 한겨울이나 한여름은 피하여 분갈이해 주는 것이 좋다. 

장미허브는 생명력과 번식력이 강하다. 환경 조성과 물주기만 잘해주어도 금방 잎이 많아지고 풍성해진다. 햇빛을 못 받는 곳이 생기면 잎이 노래지거나 성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가지치기를 해주는 것이 좋다.

잎꽂이를 하여도 뿌리를 쉽게 내릴 정도로 생명력이 좋기 때문에 가지치기한 가지를 바로 꺾꽂이 삽목을 해주면 번식이 가능하다. 관리도 쉽고 생명력이 강해 꺾꽂이를 통한 번식도 잘 되기 때문에 개체가 많아지면 주변 지인에게 선물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6. 장미허브의 효능

우리나라에서는 장미허브를 관상용 식물로 많이 알고 있다. 식용으로 사용하지 않으나, 외국에서는 의료용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고, 멕시코에서는 찜질용으로도 사용하고, 감기나 알레르기에는 뜨거운 물에 잎을 띄우고 증기를 흡입하여 치료하는데 이용한다. 

 

7. 필자의 장미허브에 대한 기억

필자의 집에는 할머니가 기르시는 풍성한 장미허브가 있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화분을 참 좋아했는데, 식물을 좋아하시고 키우기가 취미이신 할머니의 영향을 받은 듯싶다. 초등학교 즈음 쉬는 날이면 할머니와 함께 꽃시장에도 자주 구경을 갔다. 가끔은 할머니의 쌈짓돈으로 화분을 사주시곤 하셨는데, 그중 가장 먼저 고르고 데려왔던 것이 장미허브였다. 솜털이 보송하고 몽글몽글한 귀여운 생김새에 끌렸던 것 같다. 물론 내가 기른 것은 아니고 식물 키우기가 취미이자 특기이신 할머니가 키워주셨지만, 10년이 넘게 지난 아직도 장미허브는 생생하게 살아있다. 가끔은 겨울에 온도 관리를 못해주어 거의 죽은 줄 알았던 적도 있는데, 날이 따뜻해지면 언제나 다시 피어나 생생해졌다. 확실히 생명력 하나는 최고다. 지금도 우리집 장수 식물 중 하나로 잘 살아있다. 선인장이 아닌 식물은 키우고 싶은데, 키우는 식물마다.. 오래 함께하지 못했던 분이라면... 다음번엔 장미허브를 들여보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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