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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이야기

개운죽 키우기 수경재배식물 특징

by 잉야요 2023. 3. 4.

목차.

1. 개운죽

2. 건강한 개운죽 고르기

3. 개운죽 키우기 물주기

4. 개운죽의 특징

5. 필자의 개운죽에 대한 기억

 

1. 개운죽 

개운죽은 백합과 식물로 학물은 Dracaena saderiana 'Virens' 이다. 보통 수경재배로 많이 길러지고 있으며, 사육 난이도가 쉽다고 알려져 있다. 직립형 식물로 대나무와 비슷한 외관을 가지고 있으며, 원산지는 서부 아프리카이다. 잎보기식물로 분류되어 잎은 행운목과도 비슷한 생김새를 가지고 있다. 생장 높이는 90cm정도 까지 자라며, 너비는 30cm정도까지 자란다. 잎에 특별한 무늬는 없고, 색은 녹색이나 연두색이다. 

 

 

 

2. 건강한 개운죽 고르기

개운죽을 고를 때에는 육안으로 확인하고 고르는 것이 좋다. 색이 진하고 흠집이나 상처가 없는 것이 건강한 개운죽이라고 할 수 있으며, 노란빛이나 갈색빛을 띄지 않는 겻이 좋다. 줄기 위까지 초록색으로 갈변된 곳이 없는 것이 좋은 개운죽이다. 또한 수경재배로 많이 길러지는 개운죽은 뿌리쪽에서 나쁜 냄새가 나지 않는지 맡아보는 것도 건강한 개운죽을 고르기 위한 방법이라고 볼 수 있다. 

 

3. 개운죽 키우기 물주기

개운죽의 관리 난이도는 매우 쉬운 편에 속한다. 최적의 온도는 16ºC~20ºC이며, 최저 온도 13ºC 이상이면 되기 때문에 우리나라 실내에서는 특별한 온도 관리 없이 키울 수 있다. 단, 추위에는 약한 편이기에 너무 낮은 온도가 될 경우 관리가 필요하다. 낮은 온도에서 개운죽이 시들어 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광 요구도 또한 크게 높지 않아 어떤 광도에서나 무난하게 키울 수 있으며, 실내에서는 거실이나 발코니에서 키우기 좋은 식물로 알려져 있다. 

개운죽 물주기는 어렵지 않다, 일단 수경재배가 많은 식물이지만 토양재배도 가능하다.   봄, 여름, 가을에는 흙을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고(단, 물에 잠기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겨울에는 토양 표면이 말랐을 때 충분히 관수해 주면 된다. 대체로 1-2주에 한번씩 충분히 물을 주면 된다.

수경재배의 경우 따로 물주기는 필요없지만, 1-2주에 한번씩은 새로운 물을 충분히 환수해 주는 것이 좋고, 너무 많은 물을 줄 필요는 없다. 누군가는 개운죽에게 생수를 주면 더 잘 자란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개운죽은 크게 비료나 양분을 필요치 않는 식물이라 물만 알맞게 잘 주어도 비교적 잘 자란다. 비료를 주고 싶다면 소량만 조금씩 추가하도록하고 너무 자주 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4. 개운죽의 특징

개운죽은 대나무와 비슷한 생김새로 개운죽이라는 이름까지 얻게 되었지만 사실 대나무가 아닌 드라세나속의 관엽이다.낱개로 개운죽 하나를 키울 수 도 있지만, 대체로 여러 개운죽을 함께 묶어 재배한다. 모여있는 모습이 더 풍성하고 관상하기에 좋다. 개운죽은 꽃과 달리 향기가 없다. 단, 관리가 잘 되어있지 않거나 건강하지 않을 경우 뿌리에서 좋지 않은 냄새가 발생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한다. 뿌리에서 냄새가 날 경우 더 자주 물을 교체하여주면 좋다. 개운죽은 회복력과 생명력이 강하기 때문에 비교적 다른 식물보다 빠르게 회복할 수 있으나, 부패가 시작되어 악취가 난다면 늦은 것일 수도 있다.

 

5. 필자의 개운죽에 대한 기억

개운죽 하면 초등학교 선생님부터 생각난다. 어느날 선생님께서 반 아이들에게 개운죽 한뿌리씩 나눠주셨다. 그날 준비물을 패트병이었던 것 같다. 각자 받은 개운죽을 가지고 온 패트병에 심고 물을 주고 패트병을 꾸몄다. 아이들의 거친 손길과 방치 아닌 방치에도 대부분의 개운죽은 살아남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나의 개운죽 또한 잘 살아남아서 한 학년이 끝나 집으로 옮겨졌고, 식물재배가 취미이신 할머니가 돌봐주셨다.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나 어디로 가버렸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가끔 지금도 개운죽을 보면 그때의 개운죽이 생각나곤 한다. 아마 어린 나에게 살아남아 주었던 최초의 식물이지 않을까 싶다. (두번째 생존 식물은 칼랑코에)

하지만 어린 눈에는 꽃이 없는 개운죽은 그다지 예쁜 식물은 아니었고, 나름 잘 자라주었던 개운죽이 신기하기는 했지만 크게 애정을 느끼지는 못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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